오늘은 토마토 해물 스파게티를 해먹었어요. 이탈리아 캄파니아의 페투치네 파스타면을 샀어요. 100퍼센트 세몰리나 파스타면이라고 해요. 이게 식감이 좋더라구요. 사실 적당한 파스타면을 살까 싶었는데, 이왕 사는 거 이탈리아산 본토에서 온 걸 사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놓고 보니 이탈리아산은 맞는데 oem이네요. 그래도 본토산은 맞는 거겠죠?

이탈리아산만 세몰리나 면인줄 알았는데 파스타면은 기본적으로 다 세몰리나 면이라고 하네요. 몰랐네요. 여하튼 그냥 밀가루면이나 소면을 먹는 것보다는 그래도 혈당이 덜 오르는? 늦게 오르는 느낌의 파스타면이 낫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이걸로 샀어요.
산 김에 구운 마늘과 양파, 토마토 소스도 샀어요. 이건 그냥 대용량으로 샀어요. 오뚜기 토마토 소스인데 먹어보니 좀 진하고 다네요. 이거 다 먹고 나면 그때는 좀 다양한 토마토 소스를 사서 해먹어보고 싶어요.

에어 프라이어에 돌릴 때 쓰려고 은박지로 된 것도 샀어요. 본래는 라면 끓여 먹는 용도인데 여기에 파스타면 넣고 토마토 소스 붓고 해물믹스 적당히 넣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까 제법 그럴듯한 느낌의 스파게티가 된 것 같아요.

토마토 소스를 잘 비벼서 먹으니 맛이 괜찮았어요. 토마토 소스 붓는 양 조절을 좀 해서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야겠어요. 여기에 치즈를 좀 얹으면 좋을텐데 돈이 없어서 흑… 치즈를 못 샀네요. 다음에는 치즈도 좀 올려서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보려고 해요. 오븐이 있으면 더 괜찮은 느낌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혼자 먹기에는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맛있는 해물 토마토 파스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