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돈까스

오늘도 돈까스를 먹었다. 냉동 돈까스다. 다만 오늘은 후라이팬에서 튀긴 걸 먹었다. 맨날 에어프라이어로 먹는 맛에는 조금 질려서 기름에 튀긴 것을 먹었다. 소스는 그냥 마트에서 사온 돈까스 소스. 맛이 있다기에도 없다기에도 애매한 정직한 돈까스 소스 맛이다.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 경양식 돈까스 소스를 듬뿍 뿌린 그런 것이 먹고 싶다. 그런데 그거 먹으러 나가기가 너무 귀찮다. 일단 날이 너무 덥고 습하다. 굳이 나가서 먹으려는 생각이 거의 없다. 무조건 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끝내고 싶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편의점 돈까스 정식 도시락인데, 이게 꽤 인기가 있나 보네. 동네 편의점에는 금방 없어진다. 그렇다고 그거 사려고 또 걸어서 근처의 다른 편의점에 가긴 싫다. 그래서 그냥 냉동고에서 냉동 돈까스를 꺼내서 오늘도 이렇게 먹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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