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유를 만들어 먹었다.

오랫만에 먹은 딸기 우유 같은 느낌이다. 요즘 같은 때에 이렇게 비싸디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을 먹을 수 있다니 라고 하고 보니 냉동이다. 냉동 꺼내서 우유랑 어찌저찌하니까 겉보기에는 그럴 듯해보였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 식감이 다르다. 좀더 상온에서 녹였어야 하나 싶다. 우유랑 딸기가 만났으니 무언가 달달한 느낌이 날 듯도 한데 그냥 밍숭맹술했다. 겉보기와는 달랐다.

설탕을 넣었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애초의 의도와 달라진다. 안그래도 당을 안 먹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면 안되지. 여하튼 이제 곧 폭염이 몰아닥칠텐데 그 전에 나름 비슷하게 먹어보려고 한 건데 모양도 맛도 그냥 저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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